가정교사 망가: 왜 이 만화는 이렇게 인기가 있는 걸까?

[가정교사 망가]

한국의 대표적인 만화 출판사 중 하나인 이화당의 대표작 중 하나인 ‘가정교사’는 여성 독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 었던 작품입니다.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출간된 이 만화 속 주인공은 한 남자 가정교사인 태양입니다. 태양이 맡은 대상은 상위 0.1%의 부유층인 버넷 가의 남자 아이들로, 그리고 그들과 태양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2013년 초부터 작품의 진행이 이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각종 SNS를 비롯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작품의 그림체가 갑자기 낙인 같아지고, 이에 따른 스토리 전개도 맥락 없이 흘러가며 전체적인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이화당의 마케팅 전략이던 팬 시스템을 앞세워 글로벌 소셜미디어에서 대규모로 홍보한 결과, ‘가정교사’는 해외에서도 꽤나 사랑받았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문제들은 해외팬층에서도 지적되며 급격히 작품의 관심도는 낮아져갔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2014년 초, 조쿠스토리라는 일본의 만화 웹진에서 ‘가정교사’의 후속작으로 팬픽 만화가 일본어로 등재돼 일본에서도 다시금 사랑을 받게 됩니다. 이 긍정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작품은 이후 다시 컨텐츠의 퀄리티가 떨어지기 시작하며,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2017년 2월 10일, ‘가정교사’와 그 후속작의 일부 장면이 복제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모티콘 캐릭터가 일본의 모바일 게임 ‘랑종 에이드’에 등장하면서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모바일 게임에서는 또한 ‘가정교사’의 캐릭터 중 하나인 아르리안느가 등장하는 것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일본의 타공적 문화 커뮤니티에서는 이러한 모바일 게임의 상황에 대해 일제히 비난하며, 이화당에서는 정식 팬 아트로 발표한 것이 아니라면 모든 ‘가정교사’ 캐릭터의 상용화는 금지됐었습니다.

조쿠스토리에서 출판된 후속작 ‘가정교사 리부트’는 이에 대한 회식작으로 소개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가정교사’의 재시작이 아니라, 창작자인 케이시 제이에 의해 다시 그려진 완전히 새로운 버전의 이야기입니다.

이 화당이 ‘가정교사 리부트’ 출간 전에는 ‘가정교사’와 어떤 계약을 맺은 것도 아니며, 그림에 대한 권리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조쿠스토리 측은 화당에게 일절의 이윤을 주는 대가를 청했으나 이화당은 거절했습니다.

이에 대하여 화당에서는 조쿠스토리가 일방적으로 ‘가정교사’를 이용하면서 작품의 질을 낮춰나갔으며, 작가의 의사에도 불구하고 주인공 캐릭터를 겉으로 변형시킨 것이 인권침해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일본국내 외에 게재하면서 조쿠스토리가 정당한 권리 보유자임을 인정하는 입장이 아닌 이상, 이화당의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논란들은 지금도 계속 됩니다. 어떤 팬들은 ‘가정교사’가 리부트를 통해 새롭게 떠오르는 모습을 선호하면서 다른 팬들은 리부트가 앞서 했던 명작을 부정하는 방식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화당과 조쿠스토리 사이의 지속적인 분쟁은 초점을 잃은 작품을 결국 앞으로도 계속 내놓을지에 대한 의문을 마치지 않게 합니다.

[FAQ]

Q1. ‘가정교사’의 후속작은 무엇인가요?
A. ‘가정교사 리부트’입니다.

Q2. ‘가정교사’의 주요 논란 사항에는 무엇이 있나요?
A. ‘가정교사’의 그림체와 스토리 전개, 한일 번역에서의 문제, 캐릭터 상업적 이용 등이 있습니다.

Q3. ‘러브라이브’에게 강의를 하는 것이 ‘가정교사’와 비슷한 구도인데 논란이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이화당과 ‘러브라이브’의 프로듀서 측이 상호 협력을 맺은 계약을 맺었기 때문입니다.

Q4. 이화당과 조쿠스토리의 사건은 어떻게 마무리되었나요?
A. ‘가정교사’의 캐릭터나 스토리는 조쿠스토리에서의 ‘리부트’ 에디션이 아닌 이상 어떤 형태로든 상용화가 금지됩니다. 이들 간의 침해 소송도 진행 중입니다.

Q5. ‘가정교사’와 ‘가정교사 리부트’ 중 어느 쪽이 좋은 작품인가요?
A. 팬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며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품의 원작자 측에서는 ‘리부트’의 제작이 무단이었으며, 이화당의 권리를 침해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